선물 거래 가격을 모니터링하면서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나스닥, 다우, S&P500 모두 적지 않은 비율로 하락해있었다. 반면에 미국 10년 물 국채에 돈이 몰리며, 국채금리도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국채 ETF를 일부 가지고 있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비중이 너무 작아서 손실을 크게 햇지하지는 못했다.
아침에 출근하며 들은 논평이나 뉴스에는 특별한 이유는 없으나,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불안심리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전염병의 확산은 큰일이지만, 증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늦어질 뿐 자기 자리를 찾는 과정이라 생각하니 내려간 수익률은 신경 쓰이지가 않는다. 시기를 잘 타서 그런지 어지간히 떨어져도 수익구간이다.
이번 주 금요일에 매수위주로 거래를 할 예정인데, SPHD, ICLN, 맥도널드 정도 매수하게 될 것 같다. 얼마 전에 배당 관련 종목이 많이 올라 부담스러웠는데, 조정을 받고 나니 다시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환율이 조금 거슬리는 구간이기는 하다. 미국의 테이퍼링은 아직 시일이 남아있을 것 같은데, 현재 1,150원 근처에서 적극적으로 달러를 사는 것은 망설여진다. 환율은 거들뿐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나지만, 작년에 1,200원대에 적극적으로 미국 투자를 시작해서 환손실에 마음 상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 달은 달러 예수금이 모자라면, 원화로 매수하고 환율의 변동을 좀 더 주시하며 환전을 시도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