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의 기업이다.
규모만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국민 주식이다.
국민들의 10%가 삼성전자의 주주라고 하는 놀라운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삼성전자에 관심이 있다면, 공부해야 하는 반도체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도록 하겠다.
반도체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자동화, 디지털화에 따른 필수적인 전략자원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희비가 갈리는 시대가 이미 열리고 있다.
하지만 기술력과 설비를 갖추는데, 상당한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기에 진입장벽 높은 분야이다.
때문에 앞으로 수요와 가치면에서 반도체 분야를 선점해 있는 기업들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1. 반도체의 분류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나누어진다.
메모리 반도체는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반도체로 디렘, 낸드가 속한다.
품종이 한정적이고 표준 규격화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위에서 설명한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를 뜻한다.
중앙처리장치 CPU, 그래픽을 표현해 내는 GPU, 스마트폰용 AP 외 각종 센서와 기기에 들어가는 저장을 제외한 반도체를 비메모리 반도체로 분류한다.
2. 반도체 품종에 따른 기업의 형태
메모리 반도체는 빠른 기술개발과 생산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성공의 방법이다.
품종이 제한적이고 표준화되어있는 규격 때문에 설계와 생산을 함께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보편화되어있다.
반면에 비메모리 분야는 품종과 형태가 다양하고, 설계와 생산과정에 따라 성능의 차이도 뚜렷하다.
즉 설계와 생산을 분리하는 것이 운영면에서 효율적이다.
개발과 설계에 특화되어있는 반도체 업체를 팸리스, 생산에 전문화되어있는 기업을 파운드리 업체로 구분한다.
팸리스 대표 업체는 인텔, AMD, 애플 등이 있고, 파운드리는 TSMC,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3.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강자, 파운드리 업체의 확장성
비메모리 파운드리 업체의 강자는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의 TSMC이다.
그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약 17% 정도의 점유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는 산업의 발전에 따라 수요 또한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팽창하는 수요를 차지하여 점유율을 올리는 것은 기술개발과 더불어 생산 능력 증가에 달려있다.
얼마 전 반도체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전기차 생산이 중단된 사례를 봐도 짐작이 가능하다.
때문에 파운드리 업체들은 투자를 통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즉 현재 비메모리에서 1,2위간 격차는 삼성의 생산력 증가에 따라 점유율의 차이를 좁힐 수 있다는 결론이다.
4.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리스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업계 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동시에 스마트폰, PC, 가전 등의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이다.
이 것이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팸리스 업체는 파운드리 업체에 위탁을 할 때, 기술유출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의 AP를 설계하여 위탁을 주기에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경쟁업체인 것이다.
반면 TSMC는 반도체 생산에만 특화되어있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 순수 파운드리 업체이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기술개발과 생산시설에 성공적인 투자를 만들어낼지, 더불어 고객사에게 취하는 영업적 포지션에 따라 이 업계에서의 위치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여기까지가 필자가 조사한 반도체와 삼성전자에 대한 정보이다.
얼마 안 되는 간략한 글을 읽고, 투자를 여부를 결정하지 않길 바란다.
개인적인 의견이 일부 포함되긴 했지만, 이 글은 반도체 파운드리 또는 삼성전자에 관련된 뉴스나 정보를 접할 때, 이해와 해석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나열한 것이다.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