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시장에서 가장 자금이 많이 몰리고 있는 섹터는 단연 ESG 분야이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내용이기 때문에 각국 정부의 중점적인 육성과 지원이 불가피하다.
기업 경영에 있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며, 혁신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큰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 ESG와 관련 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ESG 기업평가의 의미
ESG는 환경을 뜻하는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이다.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소양인 재무적인 이익 외에 도덕적이고 공익적인 책임 경영에 대한 평가를 뜻한다.
환경을 생각한 운영, 기업의 서비스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모범적이고 청렴한 경영을 추구하는가가 강조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기업이익 외의 평가지표는 과거부터 존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에 직면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미국은 파리 기후협약에 복귀하였고, 한국 역시 정책적으로 그린 뉴딜이 강조되고 있다.
투자시장 일부에서는 반짝 태마로 주목받는 것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린 태마 정책에 편승하기 위한 투자상품과 아이디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2.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적인 흐름.
지구온난화의 지속을 화두로 기후변화 협약이 1992년 최초로 맺어졌다.
이후 1997년 교토의정서가 채결되면서 탄소 저감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각국마다 탄소배출권을 거래를 통해 경제적 논리로 탄소 의무감축에 대한 책임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2015년 파리 기후협약이 체결되면서 지구온난화의 억제는 인류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는 인식이 도래하기 시작했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는 2018년 특별보고서를 통해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는 상승은 최근 들어 더욱 심각해졌고, 인류가 손을 쓸 수 없는 임계점에 근접했다고 경고하였다.
현재 코로나 19 사태도 지구온도 변화에 따른 박쥐 서식처의 이동이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도 생겨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배출량 감소라는 공통된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로 인해 전기차, 2차 전지, 풍력과 태양력 발전 등의 친환경 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3. 금융적인 관점에서의 금융 시장의 변화와 지속성에 관한 근거
약 8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거대 자본, 세계적 규모의 국부펀드들은 차후 ESG 평가지수가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겠다는 계획을 선언한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또한 400조 원이 넘는 자금을 ESG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적으로 미국 시장에서도 상당한 금액이 관련 ETF 상품에 유입되고 있다.
과거에는 ESG 관련 펀드가 큰 수익률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2020년 이후 급상승을 시작으로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은 2050년까지 최소 2조 달러를 그린 뉴딜 정책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며, 유럽은 탄소배출에 대한 세금과 생산물품 공급가 규제 등의 수익적 헷지를 통해 비용적인 규제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대립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는 중국까지도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언급한 상태이다.
이는 전 세계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4. 친환경 정책에 관련된 상품.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내용임을 미리 밝힙니다.
친환경 ETF는 ICLN, QCLN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에너지 관련 상품은 태양광에 TAN, 풍력 FAN, 2차 전지 LIT 도 최근까지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위에서 언급한 상품들은 전년대비 400% 이상 상승하였고, 최근 고점 대비 30% 정도 조정을 받은 상태이다.
변동성이 심하고, 지속적인 상승을 달성해 갈 수 있을지 판단하여 결정해야 할 것이다.
세계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 변화, 전기차와 2차 전지 시장의 확대, 2050년까지 지속될 탄소중립화 투자의 형태.
ESG에 집중하는 투자자로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