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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그냥 일기장처럼 기록하고 싶은 것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만들었는데, 지금은 광고까지 달게 되었다. 방문자 유입도 거의 없는 곳에 왜 구글은 애드센스를 승인해 준 것일까.
애드센스 신청은 글을 10개 정도 작성한 후에 했던 것 같다.
대부분 주식에 관련된 개인적인 기록이어서인지, 처음에는 컨탠츠 부족으로 승인이 보류되었다.
이후 코로나 19 때문에 애드센스 심사 자체가 중단되었고, 그때부터는 블로그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간혹 가다 심심할 때 글을 작성하기는 했는데, 열심히 하는 분들처럼 자주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그동안 등한시했던 일상의 기록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열었고, 그래도 하루 3~40명은 들어오던 블로그 방문자가 한 두 명으로 줄어든 것을 보고는 적지 않게 놀랬다.
그냥 개인 기록용인데, 신경 쓰지 말자는 생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하는 김에 애드센스 심사도 한 번 더 신청했는데, 승인메일을 받고는 기쁘기보다는 황당한 기분이 들었다.
통과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허전하던 블로그에 광고가 나오니 왠지 예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정도 더 가는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일상적인 것 말고, 전문적인 내용도 공부해서 기록을 해나가야겠다.
디지털 노매드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 거기까지는 엄두도 못 내겠고 소소하게 한 달에 통신요금 정도만 수익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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