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페이에서 결제 리워드를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카카오 페이 카드를 신청했다. 절약하는 생활이 기본이라고 하지만, 최소한 필요한 지출은 해야하기에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지출을 하기위해 카카오 페이를 사용해보기로 했다.
카카오 페이는 연결한 계좌에서 현금으로 포인트를 충전하여 사용하는 결제수단이다.
편리한 점은 미리 충전된 포인트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결제할 때 자동으로 부족한 포인트가 충전이 되는 시스템이다.
카카오 페이 카드는 BC카드 가맹점이면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30% 해주니 일반 체크카드 사용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카드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디자인은 아니다.
필름이나 스티커로 리폼을 할까 고민 중이다.
필자는 거의 대부분의 귀여운 디자인에 저항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알 모으기 리워드 행사는 결제할 때마다 렌덤으로 페이 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 30개의 알을 받을 수 있고, 1인당 5만 원이 한도이다.
지금 리워드를 두배를 주고, 투자를 설정하면, 2,000원을 지급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알 모으기 행사가 끝나면, 동전 모으기 옵션을 이용해서 결제한 금액의 잔돈을 100원 단위로 자동 투자가 가능하다.
난 이미 두 가지 옵션을 모두 켜 둔 상태라서 이벤트가 종료되어도 잔돈이 선택한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가 될 예정이다.
투자할 수 있는 펀드는 다양하게 있다.
펀드의 종류는 똑똑한 펀드(유망 IT에 투자), 믿음직한 펀드(투자고수가 검증한), 합리적인 펀드(AI가 관리해주는)로 나누어진다.
개별 펀드에 관한 상세정보는 카카오페이 홈에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필자는 스마트하게 합리적인 펀드를 선택했다.
미래에셋에서 운용하는 AI글로벌 모멘텀 혼합자산 투자신탁에 투자되는 상품이다.
보수는 연 0.8%이며, 규모는 40억 조금 넘는 수준의 상품이다.
채권, 주식, 금, 예금 등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2일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돈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벌써 수익률이 나오는 것을 보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몇 년 후에 열어보면, 깜짝 놀라게 해 줄 선물이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와 네이버를 둘 다 투자하다가 네이버가 좀 더 글로벌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비슷한 성격의 기업인 카카오 주식은 수익을 실현하고 매도했다.
그런데 카카오가 점점 다양하고, 유용한 서비스들을 많이 선보이는 것 같다.
직접 운용하는 계좌에 다시 매수하는 것을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