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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이야기

트리시티 125s 첫 제꿍 스토리.

by ♠SeltoΨ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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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었다.

카페에 트리시티125S를 주차를 하는데, 약간 경사가 있어서 튜닝한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그고 사이드 스탠드를 세웠다.

친구 녀석이 약간 불안하다고 했는데, 괜찮겠지라고 부주의하게 생각하고 그냥 카페로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눴다.

 

30분쯤 지나 바이크가 천천히 눕고 있는 것이 창밖으로 보였다.

첫 제꿍이라 그런지 슬로를 걸어놓은 듯 천천히 눕는 것처럼 보였다. 

후다닥 뛰어나갔으나, 이미 때는 늦어있었다.

지나가는 행인 도와서 바이크를 일으켰다.

당혹스러운 상황이라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제꿍 대미지

 

발판 쪽 카울이 조금 벗겨졌고, 머플러 가드와 너클 가드가 흠집이 났다.

다행스럽게 그 외에 대미지는 없었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는 컸다.

 

사이드 스탠드를 세운 쪽인 오토바이 좌측 지형이 약간 높아서 바람에 넘어진 것이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제꿍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경사로에 오토바이를 주차할 때에는 앞쪽이 높은 곳을 향하도록 세우고, 지형을 잘 고려해야 한다.

귀찮아도 메인스탠드를 이용하는 버릇을 들이고 가능한 평평한 지형에 주차를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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