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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이야기

125cc 스쿠터 관리 및 소모품 주기.

by ♠SeltoΨ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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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쿠터는 편리한 이동수단이고 재미있는 레저용품이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생계수단이고, 다른 이에게는 함께 추억을 쌓은 친구와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를 제외하고도 바이크를 가진 오너라면, 내 바이크가 오랜 기간 좋은 컨디션으로 움직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일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년간 스쿠터를 운행하면서 배우고, 경험한 관리요령에 대해 정리하고자 한다.
 

오토바이로 여행하는 사람 사진
필자가 사용하는 스쿠터(여행 중에 찍은 사진)

 
 먼저 필자의 배경을 공유하겠다. 사용하는 기종은 야마하 트리시티 125s 2020년 모델이다. 2023년 3월 신차로 구입했다. 이동수단, 모토캠핑, 배달 아르바이트로 사용하고, 최근에는 전국일주도 다녀왔다.
 캠핑에 사용하기 때문에 짐을 많이 싣고 다니지만, 운전은 얌전하게 하는 편이다. 교통법규는 병적으로 지키고, 풀스로틀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스쿠터 운행과 소모품 주기에 관한 필자의 개인적인 기준을 이야기하겠다.
 

운전습관

 오토바이의 엔진은 자동차에 비해 고 RPM을 사용한다. 그만큼 가혹하게 운행을 할 경우에 차량에 쌓이는 대미지는 크다. 무리하지 않을수록 소모품의 수명도 증가하고, 그만큼 정비에 드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불필요한 튜닝도 지양하는 것이 스쿠터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과도한 튜닝은 차량의 벨런스를 무너뜨리고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스쿠터 정비 기술자 모형
스쿠터의 수명연장은 병적인 소모품 관리가 답!

엔진 오일

 적기에 오일을 교환하지 않으면 엔진 내부에 오염된 불순물이 쌓여 엔진 손상의 원인이 된다. 특히 고 RPM 주행이 많은 경우에는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엔진오일 교환주기에 대한 이야기는 1,000~4,000km까지 상당히 다양하다.
 필자는 50% 합성유를 사용하고, 1,000~1,300km를 기준으로 교환하고 있다. 1,000km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미세하게 엔진의 소음이나 진동이 거칠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필터도 없고, 사용되는 엔진오일도 소량인 필자의 스쿠터의 경우에는 자주 갈아주는 것이 엔진 컨디션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다. 
 

미션오일

 구동계 컨디션에 영향을 미치는 소모품이다. 신차라면 길들이기 주행 중에 한번 교환해 주고, 8,000~10,000km 주기로 교환하는 것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필자는 1,000km에 한번 10,000km에 한번 교환을 했다. 다음 교환은 20,000km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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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필터

 에어필터 교환 주기는 보통 8,000~10,000km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5,000km 정도에 한번 점검하며 청소하고, 10,000km쯤에는 교환하였다. 주행환경에 따라 관리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정비도 간단하기 때문에 교환에 큰 부담은 없는 소모품이다.

타이어

 절대 미루면 안 되는 것이 타이어 관리이다. 타이어의 접지력이 약해지면, 운행하는 입장에서도 상당히 불안하다. 주행거리보다 마모 한계선을 잘 체크하고, 조금 선행해서 교환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필자는 마모한계선이 조금 남은 12.000km에 후륜타이어를 교환했고, 전륜은 아직 50% 이상 트레드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수시로 공기압을 체크하고, 가볍고 느리게 운행하는 것이 타이어 마모를 늦춰서 알뜰하게 타는 방법이다.

브레이크 패드

 브레이크 패드는 운행습관과 환경에 따라 교환주기가 달라진다. 급정거가 많거나, 내리막을 자주 주행해서 사용빈도가 높을 시에는 교환주기가 빨라진다. 필자는 10,000km에 후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했고, 전륜은 아직 30~40% 남아있는 상태이다. 전륜 브레이크 패드는 14,000~15,000km 사이가 교환할 시기가 될 것 같다.

점화 플러그

 점화 플러그는 엔진의 원활한 기동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모품이다. 체감상 교환했을 때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이 점화플러그였다. 새것으로 교환하면 스쿠터의 상태가 상당히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점화 플러그는 주행거리가 약 8,000~10,000km 정도에 교환한다. 

배터리와 제네레더

 튜닝 상태에 따라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것이 전기 부분이다. 필자는 충전거치대와 블랙박스 외에는 전기계통은 튜닝하지 않았다. 가능한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용품은 쓰지 않는 것이 배터리와 제네레더 수명에 도움이 된다. 시동이나 힘이 약해진다는 느낌이 들면 전압을 체크해서 관리해 주고, 배터리의 평균적인 수명은 2~3년 정도라고 한다. 필자는 아직 교환이나 정비를 한 이력은 없다.
 

구동계

 구동계는 15,000km 정도에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다. 구동계 벨트의 경우 평균적으로 15,000~20,000km 무브볼은 20,000~30,000km로 알려져 있다. 15,000km 정도에 구동계 청소를 실시하면서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필자의 단골 정비샵에서는 얌전한 운전 습관을 염두해서 20,000km 정도에 정비를 하는 것을 권유했다. 가혹한 운행환경에서는 벨트와 무브볼의 수명은 짧아진다.


 스쿠터는 우리 일상에서 편리하고 경제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이다. 그러나 관리가 부족하면 애물단지가 되는 것이 바이크이다. 안전 운전과 함께 적절한 유지보수와 관리를 하는 것이 스쿠터를 오래 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125cc 스쿠터의 소모품 교환 주기와 관리 요령에 대해 다뤄보았다. 이를 통해 스쿠터 운전자들께서는 안전하고 편안한 스쿠터 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모든 라이더들의 안라무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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