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재개되는 공매도, 그 의미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각.
오늘은 공매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5월에 공매도 재개에 따른 필자의 생각과 앞으로의 태도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다.
1. 공매도, 숏포지션의 의미.
공매도는 주식을 대여해서 매도하는 행위를 뜻한다.
주가가 하락할 것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고점이라 판단되는 주식을 대여해서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고, 일정기간 후에 하락한 주식을 매도 가격보다 싸게 매입하여 상환하는 형식의 투자방법이다.
옵션 수수료는 제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다.
투자자가 10,000원 하는 주식이 고점이라 판단하여, 10주를 대여하여 매도하여 100,000원을 확보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여 7,000원에 거래된다면, 70,000원에 10주를 매수하여 대여자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위와 같은 상황이면 공매도 투자자는 30,000원의 수익을 얻게 되는 구조이다.
2. 공매도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공매도 세력이 숏포지션을 취한다는 것은 주가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
주가가 하락한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이고, 유통주식 수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공매도를 하지 않으면, 묶여있을 주식이 시장에 풀린다는 의미로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다.
공매도는 시장의 과열을 방지하여, 주가가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조절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들은 공매도 거래를 이용하는데 상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효과에 대해 동의한다 하더라도 주가 상승에 방해 요소로 작용하는 공매도 거래에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3. 개인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
기관에 주식을 대여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개인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예측이 빗나가서 공매도한 주식이 상승하는 경우, 손실을 감수하고 대여량만큼의 주식을 비싼 가격에 매수하여 갚아야 하는 구조다.
때문에 대부분 자금력이 충분하고, 신용도가 높은 기관들 간의 투자방법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도 인버스 상품을 활용하면 주가 하락에 투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버스에 투자하는 방법을 추천하지 않는다.
시장이 하락한다 하더라도,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본주의 논리로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기 때문에 결국은 손실을 보는 투자방법이다.
인버스 상품을 매수하더라도 햇지를 목적으로 단기적인 투자가 적절하다.
4. 공매도의 리스크, 필자 개인의 생각
5월에 한국 주식시장에 공매도가 재개된다.
물론 주식 가격의 호재는 아니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금지되었던 공매도가 재개된다고 해서 실물경기, 산업 전반이 침채 되는 일은 없다.
기업실적, 경기 상황에 따라 공매도 세력의 움직임은 달라질 수 있다.
누가 보더라도 호황인 상승장에 숏포지션을 취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투자한 기업들을 재평가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하고 기업의 운영도 잘 되고 있다면, 공매도 재개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것이 필자가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5월 공매도 재개에 대한 결론이다.
5.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다룬 영화 "빅쇼트"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로 재작 된 영화이다.
과열된 모기지 채권을 공매도하여 큰 수익을 내는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필자가 투자 공부를 시작할 때, 유익하게 본 작품으로 좀 더 재미있게 공매도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감상 후에 리뷰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