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금 ETF인 IAU가 2:1 액면 병합을 진행한다.
이번 병합은 예정되어있었다고 하던데, 필자는 모르고 있다가 시간 외 거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최근 금 가격이 턴어라운드하고 있어 주가를 보기 위해 살펴보는데, 수익률이 100% 가까이 찍혀있었다.
모 국가가 선전 포고하고 미사일이라도 쏜 줄 알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액면병합이라 2주를 1주로 병합하는 작업이 오늘 진행되고 있었다.
수익률로 순간 기분은 좋았지만, 금 가격이 순간 두배가 되었다는 것은 다른 부분에서 재앙에 가까운 일이기에 안도감이 들었다.
일반적인 액면병합의 뜻과 의미
병합의 반대 개념인 액면분할은 주가가 상승해서 진입장벽이 높아진 경우, 소액으로도 매수할 수 있도록 주식을 쪼개서 가격을 낮추는 행위이다. 즉 성공적인 상승을 이루어낸 종목들이 주로 액면분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병합의 가장 큰 이유는 상장폐지를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상장시장에서 주당 가격을 기준으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억지로 주당 가격을 2배 이상으로 상승시키기 위해서 병합을 하기도 한다.
금 가격이 반등을 노리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의 IAU의 병합에 대해 필자와 같은 투린이가 분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앞으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할 뿐이다.
주당 단가가 달라졌다고 해서 금의 비중을 줄이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
금 관련 상품중 GLD와 비교하다 저렴한 주당 가격으로 용이한 접근성 때문에 IAU를 선택했다.
하지만 비중을 기계적으로 지키는 포트폴리오 운영에서는 너무 자주 매매하게 되어서 불만이었다.
필자의 입장에서 현재 가격인 $35 정도의 단가는 비중을 지키며 보유하기에 적절한 가격이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