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책상에 노트북 하나를 놓고, 작업을 하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집에서 PC를 활용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공간이 좁거나 데스크톱을 따로 구입할 여력이 없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사용하는 노트북이 13인치라 작은 디스플레이 때문에 멀티로 작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키패드가 없어서 숫자를 신속하게 입력하기가 어려웠다.
무엇보다도 작은 글자를 보면서 오래 작업을 지속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졌다.
책상이 워낙에 좁아서 가능할지 의문이었지만, 중소기업 모니터를 포함해서 이것저것 구입해서 듀얼 모니터 작업환경을 만들어 보았다.
1. 책상 상단의 선반 때문에 선택한 22인치 모니터
책상 사이즈에 맞게 22인치 모니터를 구입했다. 중고제품을 고려했다가 마음먹은 김에 132,000원을 투자해서 새 제품을 구입했다. 일단 화면이 커지니, 눈이 덜 피곤하다. 스피커도 내장되어 있어서 노트북보다 사운드가 좋아졌다.
HDMI 케이블로 노트북과 연결하고, 주 모니터로 지정을 했다. 이제 작은 글씨를 눈에 힘주고 봐야 하는 상황에서 자유로와졌다.
2. 노트북 거치대 대신 선택한 태블릿 용 거치대
가장 검색을 많이 하게 된 제품이다. 노트북 전용은 불필요하게 크고, 비싸다고 느껴졌다. 그러다 태블릿용 거치대인데 저렴한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다. 단순하게 노트북을 거치만 할 생각이어서 굳이 비싼 것이 필요 없었다. 3,650원짜리인데, 상당히 마음에 든다.
3. 무선 키보드 세트, 키보드 트레이
풀사이즈 키보드는 책상에 놓기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키패드가 달린 제품 중에 작은 사이즈를 찾았다. 그러다 보니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아서 아쉬웠다. 블루투스 마우스랑 세트로 되어있는 제품이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45,250원이라는 거금을 들였다.
좁은 책상에 모니터와 노트북 둘 다 거치하다 보니, 음료나 노트 등을 놓을 자리가 마땅하지 않았다.
공간을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하려고, 책상 아래 설치할 수 있는 트레이를 구입했다. 지금 사용 중인데, 높은 책상에서 타이핑하던 버릇이 남아서 아직 조금 어색하다. 트레이는 35,000원 하는 제품이다.
작업환경이 훨씬 쾌적해졌다. 큰 모니터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노트북은 보조 디스플레이로 쓸 수 있어서 주식 거래를 할 때에도 상당히 편리할 것 같다.
총 들어간 금액은 배송비 포함해서 약 220,000원 정도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PC환경이 편리하게 변했으니 충분히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