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의 분할매수와 분할매도를 통해 환차익으로 원화를 증식하는 방법을 유튜브를 통해 접했다. 전에 한번 본 적이 있는 내용이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자세히 들어보았다.
1. 내용 요약
원달러 환율은 일정한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특별한 경우 크게 변동한다. 하지만 급락 시에 정부가 개입하는 구조라 하방은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있다. 같은 이유로 급등 시 상방 또한 막혀있는 구조라서 달러 가치가 급등한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때문에 트레이딩을 하는 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구간을 정해서 기계적으로 매수하고, 평단가가 아닌 매수 건당의 개별 수익실현을 반복하는 투자방법이다.
2. 안정성과 장점
해외 직접투자가 활성화된 요즘 시기에는 환전비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그리고 환차익은 법적으로 소득 관련된 세금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투자자가 올바른 기준을 세워놓고, 환율 변동에 따라 거래한다면, 크게 손해 볼 경우는 없고, 시간이 갈수록 수익을 누적할 수 있다는 논리이다.
필자에게 크게 실감은 가지 않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나름 신빙성도 있고, 논리적이어서 동의할 수 있는 내용도 많이 언급되었다. 일단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니, 오늘부터 원달러 환율로 트레이딩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3. 계획 및 실행
계획은 100달러 단위로 분할 매수를 하고, 환전비용을 차감하고 1% 전후로 수익을 실현해보기로 했다. 시험 삼아 운영해보고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면, 단위 매수금액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금일 정찰용으로 달러를 매수하였다. 필자는 신한금융투자 해외거래 계좌에서 환전우대 95%를 받고 있다. 그 계좌에서 운영하는 포트폴리오에 현금비중으로 두었던 한화를 이용해서 처음 스타트를 끊었다.
내용 : 1차 매수 / 달러 매수 $100 / 지불 원화 118,900원 / 적용환율 1189원 / 매도 목표환율 1199원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아래일 때 매수를 하고, 1% 전후 하락이나 상승하면 거래를 하기로 했다. 매일 움직이는 환율을 그저 주식투자 참고용으로만 이용했는데, 이제부터는 소액이지만 수익을 만드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생각이다.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가 횡보한다고 판단이 되면, 손실구간의 달러는 RP를 매매하거나 미국 주식이나 펀드를 매수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