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노트북을 기본으로 좁은 책상에 듀얼 스크린 작업환경을 조성한 포스팅을 게시했습니다.
거기에 사용한 제품 중에 키보드 트레이에 대한 느낌이 남다릅니다.
책상을 조금이라도 넓게 사용하려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좀 더 자세한 정보를 드리기 위해 필자가 사용하는 제품을 기준으로 장단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키보드 트래이를 사용할 때의 장점
1. 타이핑을 할 때, 좀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것은 키보드 트레이를 사용할 때 가장 큰 장점이자 사용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키보드가 책상 위에 올라가 있으면, 그만큼 의자의 높이를 높여서 사용하게 됩니다.
몸이 높아지니 모니터를 보려면 시선을 떨어뜨리게 되어 목에 부담이 갑니다.
책상에 키보드 트레이를 설치하면, 의자를 낮게 낮추고 허리를 세워도 모니터를 바라보느라 고개를 떨구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의자에 밀착해서 허리를 세워도 어깨를 편안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타자를 치는 것이 어색했는데, 사용할수록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피곤한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단점을 감안하고라도 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력하게 권할 수 있습니다.
2. 여유로워진 책상 공간
필자의 경우에는 방이 좁아서 사이즈가 상당히 작은 책상을 사용합니다.
듀얼 모니터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면 책상에 음료수를 두거나, 간단한 필기를 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키보드 트레이를 사용하면, 그만큼의 공간을 더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밀어 넣어서 정리하면, 키보드와 본체를 연결하는 복잡한 선 같은 것도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 트레이의 아쉬운 점.
단점은 트레이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필자가 구입한 제품의 아쉬운 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 과연 튼튼할까 하는 의심이 든다.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한 듯한 제품입니다. 가격은 인터넷 가격으로 35,000원 전후입니다.
사진으로는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데, 판을 연결하는 관절 부위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키보드를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지만, 실수로라도 무게를 싫으면 망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 불안합니다.
타자를 칠 때 흔들리는 느낌도 조금 거슬립니다.
2. 뻑뻑한 가동 느낌.
베어링을 삽입해서 부드럽게 움직이고 락이 걸리게 제작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가격이 올라가겠지만, 키보드 트레이의 장점을 알아버린 지금이라면 어느 정도 가격을 주더라도 완벽한 제품을 사용하고 싶습니다.
3. 의자와의 호환을 신경 써야 한다.
팔걸이의 쿠션이 두껍거나 높은 경우에는 트레이에 걸려서 책상 안으로 완전히 밀어 넣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필자는 평범한 의자라 아슬아슬하게 책상 아래로 의자를 밀어 넣을 수 있었습니다.
키보드 트레이를 며칠 사용해본 소감을 정리했습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는 사람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PC 사용빈도가 높은 필자가 직접 사용해보니 몸으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필자처럼 오랜 시간 PC를 사용해야 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고려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