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쓴 글은 그 길이와 내용에 상관없이 작성자의 노력이 들어간 결과물이다. 내가 작성한 글이 무단으로 도용되었을 때, 조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2022년 4월 30일(어제) 필자가 작성한 블로그 포스팅이 도용된 것을 발견하였다. 필자는 글을 작성할 때에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데, 도용된 글은 필자의 글을 경어로만 고쳐서 그대로 사용하여 게시하였다. 필자는 티스토리를 이용하고, 도용한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였다.
1. 네이버 게시중단 서비스
네이버 검색에 게시중단을 검색하면 링크를 찾아 들어갈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 포스팅이 무단 도용된 경우라 저작권 침해 게시물로 신고를 했다.
네이버 게시중단 요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단 도용된 글 중에 네이버에 게시된 내용은 게시를 중단시킬 수 있다. 일단 게시중단 요청을 클릭하니 본인 확인을 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본인 확인은 휴대전화 인증이나 아이핀 인증으로 완료할 수 있다. 둘 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여 본인인증을 하는 방법도 있다.
2. 저작권리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첨부
본인인증을 완료하고 나면, 본인이 원본의 저작권리자임을 증명해야 하고, 본문의 내용을 네이버 담당자가 그대로 검토할 수 있도록 증빙을 첨부해야 한다. 일단 본인이 작성한 포스팅을 PDF로 저장하여 첨부하는 것이 가장 손쉽다.
※ 위 사진은 설명을 돕기 위해 캡처한 내용임. 증빙서류에는 일단 아무 파일이나 첨부해서 다음 단계로 진행함.
3. 무단 도용한 글을 신고하는 단계.
무단으로 도용한 게시물의 주소를 URL을 확보하여 신고하는 단계이다. 신고하기 전에는 꼭 도용되어 게시된 글의 URL을 확보해 놓도록 하자. URL을 등록하고 요청게시물을 조회하면, 해당하는 게시물을 선택할 수 있다.
4. 신고서 확인 및 접수.
위의 단계와 간단한 소명을 직접 작성하고 나면, 신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신고서 확인 후 접수를 하면 메일을 통해 접수가 완료되었다는 내용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이 단계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에 무단으로 도용된 필자의 글을 중지시킬 수 있었다. 검토 완료와 게시물이 중지될 때까지 하루 정도가 소요되었고, 중간에 관리자 화면을 추가적으로 요청하여 캡처해서 보내주었다. 보완내용을 보내고 바로 게시중단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각 포털마다 위와 같이 무단 도용된 게시물을 중단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존재한다. 본인이 노력해서 작성한 결과물을 지키는 것은 본인의 권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하는 것과 베끼는 것은 그 경계가 모호하다. 내용을 참고한다면 인용 가능 여부를 원작자에게 확인하고, 본문에는 꼭 출처를 밝혀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할 때의 주된 내용은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내용을 작성하도록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