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 기초를 다지기 좋은 스노보드 데크 종류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다 비슷해 보이지만, 스노보드라는 종목의 스타일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만큼 스타일에 특화되어있는 여러 종류의 데크가 존재한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 본인이 추구하고 싶은 디테일한 스타일을 정하고 들어오지는 않는다. 그냥 턴이라도 예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나중에 주행과 컨트롤을 완성하고 나면, 본인이 더 연마하고 싶은 분야가 생기는 과정을 겪게 된다.
그 단계까지 이것저것 많은 시도와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한쪽에 특화되어있는 장비는 시기상조이다. 입문자들이 사용하기 좋은 장비는 중간 형태의 노멀 한 제품이다.
1. 데크는 평평한 판이 아니다. 보드의 형태(캠버)
보드의 바닥면은 굴곡이 있다. 그 굴곡에 따라 캠버, 리버스, 플랫으로 나눈다. 더블 캠버, 하이브리드 등 더 세분화해서 구분할 수 있다.
초보자는 캠버 형태의 데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통 "정캠버"라고 이야기한다.
제일 먼저 배워야 할 것이 주행이다. 날을 세우고 하중을 주면, 데크가 휘어지며 설면에 박힌다.
그 상태에서 하중을 풀면 탄성에 의해 보더를 밀어 올려준다. 이 느낌을 리바운딩이라고 이야기한다.
주행의 꽃이라 불리는 카빙을 배우기 위해서는 이 리바운딩을 느끼고 이용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서 정캠버를 추천하는 것이다. 다른 모양의 데크로도 주행을 연습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배워가는 입장에서는 정확한 감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다.
2. 내 몸에 맞는 규격의 데크를 고르자. 보드의 길이
보드는 체중에 따라 고르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키에 기준을 두는 사람들도 있고, 개인의 성향에 따라 짧게 타거나, 또는 길게 타기도 한다.
초보의 경우에는 데크마다 표시되어있는 권장체중을 참고하여 한계체중에 가까운 길이를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즉 약간 짧은 데크를 선택하는 것이 좀 더 다루기가 쉽기에 기본을 배우는 데는 유리하다.
3. 탄성을 이용해 기술을 구사하는 스노보딩. 플랙스(flex)
단단한 정도라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보드를 구부리는데 힘이 많이 들어가면 플랙스가 강하다고 표현한다. 남성 초심자에게는 6~7 정도, 여성은 4~5 정도가 적당한 사양이다. 참고로 플래스는 1~10까지 등분해서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초보자 장비 선택 시리즈 맺음말.
3회에 걸쳐 스노보드 초보자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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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배울 때의 장비는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접근하고 많이 사용하는 사양을 구성하는 게 현명하다. 열심히 연습하면, 강한 하중을 주거나, 탄성을 느끼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때가 되면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입문 장비의 한계를 느끼고, 불만이 생기기 시작할 것이다.
그 정도의 수준으로 기량을 기른 후에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고가장비를 욕심내는 것이 돈을 아끼는 방법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단단하거나, 기술 구사에 적합하게 제작된 장비를 사용하게 되면, 원하는 데로 잘 안된다는 느낌만 받게 된다.
물론 극복할 수 있겠지만, 기량이 향상되면 장비는 신상을 구입하게 되는 것이 스노보드라는 스포츠이다.
내가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게 될지 확신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는 균형 잡힌 중간 사양을 선택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