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로 위기를 맞은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 중에 하나이다.
코로나 셧다운으로 파크 사업 분야가 침체되어, 배당을 중단하고 직원을 해고하는 등 경영 자체가 어려워졌다. 디즈니가 테마파크 사업이 전부가 아니지만, 가장 대표적인 비즈니스 분야 중 하나이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분야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주가도 큰 낙폭을 보였고, 실적 또한 저조하게 기록된 것이 사실이다.
2. 위기극복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디즈니와 반대로 팬데믹으로 인한 수혜를 본 기업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넷플릭스이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디어이다. 넷플릭스의 사업은 외부활동에 제한적인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었다.
디즈니 역시 미디어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OTT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가입자수가 급증하며, 새로운 성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전반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사업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디즈니는 자사 미디어 콘텐츠를 소유하고 있고, 그 퀄리티 또한 대단하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애니메이션과 어른들의 마음까지 빼앗아가는 마블 시리즈까지 현재는 제작과 극장 개봉이 미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OTT분야에서 입지를 확장한다면,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현재도 코로나로 집 밖을 나가기 힘든 상황이지만, 백신의 보급으로 조금씩 외부활동도 회복이 될 것이고, 디즈니의 오프라인 사업 역시도 침체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분명하게 올 것이다. 이번 위기가 해당 기업에게는 힘든 시련을 주었지만, 다르게 보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은 분명하다.
3.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디즈니라는 기업이 다양한 사업의 모델을 가지고 있고, 발전적인 부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가격이 적절한가는 쉽게 단언하지 못한다. 미국 기업이니 미국 전문가의 예측을 참고하도록 하겠다. 매일 아침 뉴욕증시를 점검하는 경제뉴스를 경정하고, 디즈니 관련 소식은 집중해서 듣자. 매수 포지션, 목표주가 등을 참고하여 현재 가격이 적절하다 생각하면 매수에 들어가자.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증가에 대한 체크와 미디어 콘텐츠의 확장을 주목하고, 그 외 사업의 회복도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디즈니의 비즈니스 모델이 속한 섹터의 추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고민해서 매도시점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단순이 급등해서 수익이 많이 생겼다고 매도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행동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