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필자는 인스타그램을 대충 하는 편이었다.
지인들을 따라서 하는 정도의 수준이었고, 팔로워나 좋아요를 늘리고자 하는 마음도 없었다.
최근 여러 가지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는 생활을 하게 되면서 일상의 기록을 정성스럽게 게시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실제 지인들만 있었던 팔로워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로 몇 배 증가했고, 자연스럽게 좋아요의 수도 자릿수가 바뀌었다.
현실적인 이익은 없지만, 내 일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은 기분이 좋은 일이다.
필자는 아무래도 관종인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억지스럽고 빠르게 인싸가 되는 방법이 아니다.
천천히 다른 사람들과 소통의 범위를 넓히고, 재미있게 SNS를 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시물을 만든다는 것은 좋은 기억을 예쁘게 남긴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1. 프로필 작성하기.
1) 프로필 사진 선택.
기분 좋게 웃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사용하자.
환하게 웃는 얼굴은 보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든다.
간혹 풍경이나 물건, 캐릭터 등으로 사진을 설정한 프로필을 보게 된다.
해가 되지는 않지만 보편적으로 그런 사진으로 꾸민 프로필은 호감과 신뢰가 가지 않는다.
2) 소개말 작성.
"난 이런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라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소개를 작성하도록 하자.
해시태그를 활용해서 내용을 작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워드를 검색하면 본인의 인스타그램이 검색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본인의 가치관이나 좌우명 또는 감정 상태 등을 알리는 것은 SNS의 프로필에서는 의미가 없다.
2. 게시물 만드는 방법
1) 누가 봐도 좋은 사진.
최소한 본인의 마음에 꼭 드는 사진으로 게시물을 만들도록 하자.
남기고 싶은 일상이 있다면, 사진에 정성을 들여야 나중에 다시 봐도 좋은 추억으로 기억날 것이다.
적절한 카메라 세팅, 안정적인 삼분할 구도, 개성 있는 앵글 등 기본적인 것만 고민해도 나를 비롯한 보는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리고 사진을 난발해서 양으로 승부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사진들로 간결하게 꾸미도록 하자.
2) 주인공은 행복한 본인.
즐겁고 희망적인 내용으로 작성하도록 하자.
'힘들다.', '벗어나고 싶다.' 등의 징징거리는 내용은 보는 사람들도 불편하게 만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이 힘들어하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피할 수 없겠지만, 굳이 힘든 순간을 기록하고 주변에 알릴 필요는 없다.
한두 번은 모르겠으나, 넋두리와 불평불만을 주로 쓰는 인스타 친구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
실제로 친한 관계라도 지속적으로 보면 도와달라고 떼쓰는 것 같아서 부담감이 느껴진다.
필자는 애(자녀)스타그램, 개(반려동물)스타그램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주제를 싫어한다기보다는 무작정 예쁘지? 귀엽지? 하는 내용만 반복해서 보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본인의 감정이 중심인 게시물을 만들자.
자녀와 함께 한 즐겁고 특별한 순간, 강아지를 돌보며 겪은 행복한 경험 등 자신의 느낌이 중심인 내용은 보는 사람에게도 행복함이 전해진다.
그리고 유용한 정보도 같이 줄 수 있는 인기 있는 게시물이 된다.
3) 해시태그 활용.
해시태그를 잘 활용하면, 같은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생긴다.
효과적으로 해시태그를 활용하는 것은 자신의 인스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고, 같은 관심사의 사람들을 만나기에 좋은 시도가 된다.
태그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쓰는 것이 아니다.
주제를 들어낼 수 있고 사람들이 찾아보고 사용할 만한 단어를 해시태그로 활용하자.
3.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법.
1) 좋아요 와 댓글은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자.
관심 분야를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내용이 보이면 좋아요도 먼저 누르고 댓글도 남기는 것이다.
내가 마음에 드는 게시물은 다른 사람에게도 인기가 있다.
내 흔적을 주인장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게시물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도 함께 보게 된다.
그렇게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2) 선팔과 맞팔.
팔로워 할 때에는 그 사람의 게시물을 여러 장 살펴보고 선택하도록 하자.
단순히 팔로워를 많이 모으기 위해 선팔을 하고, 맞팔을 부탁하는 것이 온라인 상의 숫자가 증가하는 것 외에 가치가 없다.
SNS 내에서의 관계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좋은 정보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이어지도록 애쓰도록 하자.
개인적인 관점에서 인스타그램을 즐기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즐겁기도 하고, 중독이 될 수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상처도 받을 수 있는 것이 SNS이다.
적절한 수준에서 현실감을 유지하며 올바르게 사용해야 하겠다.
※모든 분들에게 인스타그램이 재미있고 유익한 소통 수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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