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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제품 리뷰

중고 스마트폰 구입기. 갤럭시 A54 (퀀텀4)

by ♠SeltoΨ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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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잘 사용하던 갤럭시 S10E의 카메라 초점 센서가 맛탱이가 갔다. 사실 진작에 이상한 것을 알고 있었는데,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그냥 사용했다. 요즘 블로그를 하려고 마음을 먹다 보니 이제 바꿔야겠다고 마음을 굳혔다. 참 오래 잘 사용한 폰인데, 망가져서 아쉬웠다. 

 

새로 영입하기로 생각한 친구는 대표적인 가성비 스마트폰인 갤럭시 A54 일명 퀀텀 4이다.

 

1. 갤럭시 A54 퀀텀 4 소개

출시 : 삼성에서 출시한 갤럭시 A시리즈로 2023년 3월 최초공개했고, 내수용은 skt 전용으로 출시되었다.

사양 : 엑시노스 10 프로세서 탑재, 8기가 메모리에 6.4인치 디스플레이를 가졌다.

카메라 : 전면 3200만, 후면 초광각과 접사를 포함한 트리플 렌즈로 구성, 후면 기본은 5000만 화소로 OIS 기능이 있다.

배터리 : 5000 mAh

칼라 : 라임, 화이트, 블랙으로 3가지가 있다.

 

출시 당시 플래그쉽에 근접한 기능과 마감으로 인기가 있었던 기종이다. 

딱 필자가 사용하기 적절한 수준의 스마트폰이라 구입을 결정하였다.

 

2. 시세 및 구입.

퀀텀 4를 구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급제 새 제품은 52만 원에 구입이 가능함.

글로벌버전 역수입 : 30만 원 후반대 구입이 가능하나 삼성페이 사용이 불가하다고 함.

중고 제품 개인 거래 : 20만 원 후반대 가격 형성.

중고 스마트폰 전문업체 : 30만 원~40만 원 사이에 가격형성.

대리점 약정 할부 : 필자는 노예계약 싫어하니 논외로 함.

 

개인거래를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조금 더 주고 업체를 선택했다. 개인들이 판매하는 가격보다 비싼 가격이지만, 검수와 상품화를 거친 업체물건을 쓰는 것이 아무래도 나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최악의 경우 그냥 반품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피곤할 일이 별로 없다.

 

개인거래 중고를 잘못사면 수리비가 더 들어갈 수 있음.

 

 구매 옵션에 '특 S급 색상 무관 성능우선'이라는 옵션을 선택했다. 리퍼급이 외관은 가장 깨끗하겠지만, 수리 전의 상태가 어떨지는 짐작하기 힘들다는 생각이었다. 특 S등급은 디스플레이 흠집이나 잔상이 없으나, 테두리나 뒷판에 미세한 흠집이 2군데 이하로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 보였다. 필자의 선택은 색상을 선택하지 않고 특 S 제품 중에 가장 양호한 제품을 구입하는 옵션이다.   

 이 선택은 판매자가 마음먹으면, 가장 안 팔리는 컬러를 골라서 발송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하지만 양심 있는 판매자라 가정하고 믿어보기로 했다. 주문을 하고 나서 꼼꼼한 검수와 양품 발송을 부탁하는 요청사항을 남겼다.

구입가격은 35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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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고폰 수령  소감.

 랜덤 컬러는 뽑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약간의 즐거움을 주었다. 가장 원한 컬러는 화이트였는데, 블랙이 왔다. 회색이 살짝 섞인 검은색 스마트폰이다. 사은품으로 투명 케이스와 액정보호 필름을 받았다. 그리고 다용도 케이블도 같이 동봉되어 있었다. 전반적으로 깨끗한 스마트폰이 왔다. 뒤판에 미세한 스크레치가 있으나, 크게 눈에 띄지 않고, 화면과 테두리는 새 폰 수준의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외관과 상태는 상당히 마음에 듬.

 

 앱을 이용한 자가진단에서도 모든 기능이 이상 없이 정상작동하였고, 세팅하는 동안의 배터리 소모와 충전 등도 큰 이상이 없어 보였다. 그리고 100일 내에 불량이 발견되면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품질보증서도 함께 있어서 불량에 대한 불안함도 해소되었다.

 

4. 단기간 실사용 평가.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게 사용하는 수준에서 상당히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다. 뱅킹 및 주식거래, GPS지도와 내비게이션 등을 사용하면서 앱의 처리와 전환도 빠르고, 야외에서 시인성도 전에 사용하던 폰에 비해 양호했다. 5G를 지원하지만, 유심기변으로 기존 LTE 요금제를 유지하는 것도 가능했다. 

일상 폰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빅스비, 생체인식 등 기본적인 편의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일상적인 사용에는 특별한 재약이 없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잘 빠진 느낌이고, 큼직한 화면도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중고품이라 내구성이 가장 큰 문제인데, 고장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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