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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는 키보드 자판이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다. 적당하게 사용할 새로운 제품이 있는지 서치를 하다가 멋진 키보드를 발견했다. 꼭 키보드를 바꾸겠다는 생각보다는 아이쇼핑의 목적이 컸다. 하지만 이 제품은 계속 눈앞에 아른거린다.
앞으로 리뷰가 아니더라고 이렇게 욕심나는 제품은 블로그에 정리해야겠다.
오늘의 주인공은 아지오 레트로 클래식 키보드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우드 가죽 메탈소재로 디자인된 예쁜 키보드이다. 개인적으로 기능키가 생략된 작은 키보드를 선호하지만, 저런 디자인이라면 실용성을 포기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검은색 키로 구성된 가죽이나 우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난 남자니까...
이 마우스와 매칭한다면 더욱 레트로한 감성을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 글이 술술 작성이 되고, 주식 수익이 팍팍 늘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내 짠돌이 성격에 가격이 넘사벽이다. 3만 원이면 쿠팡에서 세트로 살 수 있는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략 45만 원이다. 이 돈이면 가성비 미니 PC도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사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PC보다 더 비싸다. 아마 당장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 조금만 가격이 저렴했다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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