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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금융

가치투자 관점에서의 기업평가(리스크 회피) 3탄. 부채

by ♠SeltoΨ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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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부채는 업종별 평균 또는 경쟁업체와 비교하는 것 적절하다.

부채비율은 사업의 형태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종에 관계없이 부채는 적을수록 안정적이라고 판단한다.

 

채무의 무게

 

주인장은 가능한 쉬운 단어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전문적인 용어로 세련되게 표현한 글을 원하신다면,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상장폐지

투자자에게 최악의 시나리오이자, 가장 큰 리스크이다.

상장이 폐지가 된 경우에 기업은 자기 자산을 모두 매각해서 채무를 변제한다.

그리고 남은 돈을 주주들의 주식 보유량에 따라 돌려준다.

즉 부채를 제외한 자산이 투자한 기업이 파산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마진이 된다.

 

하지만 기업치고 부채가 없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그러니 투자의 범위를 넓게 가지기 위해서는 부채규모가 적당한지 평가할 수 있는 기본적이 지식이 필요하다.

 

기업의 부채를 보는 방법은 전자공시를 통해 재무제표를 검토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요즘은 편리하게도 각종 포털에 검색하면 부채비율과 동종업체의 비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모 기업의 재무제표 중에 부채 부분을 가지고 왔다.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예를 들기위한 모기업의 재무제표중 일부

 

부채비율의 의미와 계산방법

일단 첫 줄에 있는 부채비율은 총 자산 대비 부채를 나타내는 수치로 단위는 %로 표시한다.

부채를 "갚아야 하는 돈" 총자산은 "나한테 있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갚아야 하는 돈이 3,000원이고 보유한 돈이 10,000원 이면 부채비율은 30%가 되는 것이다.

즉 순수한 내 돈은 7,000원이 되는 것이다.

수식으로 나타내면 {부채 / (자기 자본 + 부채)}%=부채비율로 계산할 수 있다. 

 

이 기업의 경우 2020년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37% 정도 된다. 부채비율로 평가했을 때, 상당히 양호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당좌비율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여기서부터는 좀 더 집중해서 읽어야 이해가 쉬울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부동산(주택)처럼 현금으로 바꾸려면 시간이 필요한 자산이 있다.

그리고 지갑에 있는 돈, 입출금 통장에 들어있는 예금 등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자본도 있다. 

 

기업에게도 쉽고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있고, 이를 "당좌자산"이라고 한다. 

바로 쓸 수 있는 돈을 무엇인가와 비교한 것이 당좌비율인데, 그렇다면 당좌비율을 계산할 때 분모로 적합한 것은 무엇일까?

단기적으로 상환해야 하는 채무를 분모로 두면, 기업의 부채관리에 대한 안정성을 감안할 수 있다.

1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부채를 "유동부채"라 한다.

즉 기업이 1년 내에 해결해야 하는 급한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현금에 준하는 자산이 얼마나 있는가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 당좌비율이다. 

 

위의 모 기업은 1년 내 갚아야 하는 돈보다 단기로 현금화해서 사용할 수 있는 두배에 달하는 당좌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상당히 양호한 당좌비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유보율 무엇인가를 미루는 것인데?

유보한다는 것은 "돈을 쓰는 것을 미룬다."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기업은 자본을 이용해서 돈을 벌어들이고, 그 수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하고, 사업 확장을 위해 새로운 설비나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한다.

그러고 나서 남은 돈을 "잉여금"이라고 한다.

그 잉여금은 자기 자본으로 나눈 비율을 유보율이라고 한다.

 

주인장이 100만 원을 투자해서 풀빵 장사를 시작했다.

하루에 재료비와 기타 지출을 제외하고 5만 원의 순이익이 난다.

그리고 매일 본인이 생활하는데 2만 원이 소요된다고 가정하자.

매일 잉여금으로 3만 원이 남는 구조이다.

한 달(30일)을 꾸준히 영업을 했다고 가정하면, 총 벌어들인 돈은 150만 원이지만, 매일 2만 원을 사용했으므로 남아있는 잉여금은 90만 원이 된다.

즉 한 달간 총 잉여금 90만 원은 초기 자본 100만 원에 대비하여 90%의 유보율 규모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100일을 장사를 하며 생활을 했다고 치면, 유보율은 300%로 늘어나게 된다.

즉 유보율이 높을수록 현금이 넉넉한 상황이 되는 것이고, 기업에 있어서 잉여금이 많이 축적되었다는 것은 주주에게 높은 배당을 주거나, 무상증자로 환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서 볼 것.(전환청구권)

주식전환사채라는 것이 있다.

회사채(기업의 차용증) 중에 주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채권을 주식전환사채라고 한다.

부채가 현금성이면 돈을 벌어서 갚으면 되는 구조이지만,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면 회사가 영업을 잘할수록 채권자가 받을 수 있는 현금 가치도 같이 증가하는 구조이다.

 

예를 들어 힘들 때 주식전환사채로 100주 가격의 부채를 빌렸다.

열심히 영업해서 매출이 증가하고, 주가가 2배로 상승했다고 가정하자.

채권자가 채무를 현금으로 상환받지 않고 주식 100주를 요청한다면, 최초 빌렸던 현금가치의 두배에 달하는 자사주를 제공해야 한다.

만약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가 적은 상황이면, 100주를 추가로 발행해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총 유통 주식수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자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좋을 것이 없다.

공시에 전환청구물량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전환청구물량이 존재하는 기업은 가능한 투자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 부분은 포털에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는 부분이다. 사업보고서를 검토해야 하지만, 신생 또는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에는 필히 살펴봐야 한다. 

전자공시, 사업보고서를 보는 것을 어려워하지 말고,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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