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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리뷰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킬" 감상 후기.

by ♠SeltoΨ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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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여주인공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홈페이지

 최근 넷플릭스 최신 시리즈 "퍼스트 킬"을 감상했습니다.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드라마인데, 설정과 스토리가 신선해서 한 번에 몰아보게 되더군요. 트와일 나잇, 웜 바디스, 뱀파이어와 인터뷰의 특징을 섞어놓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있게 감상한 넷플릭스 시리즈 퍼스트 킬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귀족 뱀파이어 소녀. 줄리엣

가족들이 대화하는 사진
평범해 보이는 뱀파이어 가족 (화면캡처)

 뱀파이어들은 인간사회에 숨어들어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직장과 학교를 다니며 인간과 우정을 쌓기도 합니다. 가족단위로 생활을 하고, 모계 중심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후천적인 뱀파이어는 죽일 수 있고, 약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희귀한 선천적 뱀파이어는 레거시 뱀파이어라고 불리고, 약점이 거의 없는 불사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인간의 음식을 먹고, 햇빛에 대한 약점도 없습니다. 하지만 순은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기 때문에 은으로 된 물건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턱시도와 드래스를 입은 뱀파이어들의 사진
뱀파이어 성인식 (화면캡처)

 줄리엣은 뱀파이어 사회에서 리더 격인 명문 집안의 막내딸입니다. 어린 뱀파이어들은 직접 인간을 사냥해서 흡혈을 해야 동족들에게 인정을 받고, 성인식을 치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으로 이를 거부하며 본능을 억제하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몬스터 헌터. 칼리오페

몬스터 헌터(화면캡처)

 시리즈의 세계관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이 존재합니다. 평범한 인간들도 괴물과 이를 사냥하는 헌터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비밀조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헌터 집단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수준에서 조용히 임무를 수행합니다. 어릴 때부터 전투 기술과 사냥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되고, 괴물들에게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가진 인물들로 묘사됩니다. 동료들에게 헌터로써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첫 사냥을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두 여성이 격투 대련을 하는 사진
전투술을 훈련하는 칼리오페(화면캡처)

  칼리오페는 사냥꾼 집안의 막내딸입니다. 자신보다 어린 나이에 첫 사냥을 성공한 오빠들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하루빨리 인정받기 위해 조바심을 냅니다.

 

 

두 가문의 대립.

기절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는 주인공 사진
공격을 받고 되살아나는 뱀파이어 줄리엣(화면캡처)

  칼리오페는 학교에서 만난 줄리엣과 대화를 하게 되고, 우연히 그녀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헌터로 인정받기 위해 단독으로 사냥을 시도하지만 레거시 뱀파이어인 줄리엣의 약점을 몰라서 실패합니다. 이후 칼리오페는 줄리엣의 순수함을 깨닫고, 서로 가까워진 두 인물은 자신의 숙적을 대상으로 첫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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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설정이지만 성별이 같다는 것이 특이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생각과 관점에 따라 조금은 거북할 수 있지만, 두 배우의 연기가 출중해서 순수하고 풋풋하게 느껴졌습니다.

 

두명의 주인공이 함께있는 사진
주인공들의 투샷 편집(화면캡처)

 두 인물의 사건을 통해 두 집안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고, 상대방을 제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하지만 두 소녀들은 자신들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서로에게 가까워집니다. 시즌1에서는 두 사람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내면적인 부분은 무게감이 없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만, 시리즈의 갈등구도를 만들고 긴장시키는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퍼스트 킬 시즌1 감상평

 하이틴 영화의 풋풋함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수효과가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에 적절한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더 좋은 퀄리티였다면, 오히려 어색하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회차별 연결이 어색한 부분과 설정의 오류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편집이나 시나리오의 문제인 것 같으나, 집중을 크게 흐트러트리는 수준은 아녔습니다.

 

 주인공들이 동성애자라는 설정과 종종 나오는 러브신은 선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설정과 적대시하는 종족을 받아들이는 부분은 다름을 포용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담고 있는 듯합니다. 물론 철학적인 부분을 배제하더라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시리즈입니다. 다음 시즌이 방영되면 이어서 감상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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