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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리뷰

윤계상 주연 유체이탈자 리뷰

by ♠SeltoΨ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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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회사에서 연말 보고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음식점이나 뷔페를 빌려서 한해의 노고를 씻어내는 잔치 한마당이 되었겠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래서 CGV 상영관을 대관하고,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소규모 인원들만 보여서 한 해의 실적을 보고하는 연말 행사로 가늠했다. 그리고 이어서 윤계상 주연의 유체 이탈자를 감상하고 후다닥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본 유체 이탈자라는 영화에 대한 간단한 감상을 남겨보도록 하겠다. 필자는 영화를 리뷰할 때에는 스포가 될 내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

 

1. 퓨전짬뽕 느낌의 종합 장르

 주요 스토리라인의 유체이탈은 초자연적 현상을 다뤘다기보다는 SF애 가까웠고, 스토리와 내용의 구성으로 보면  배경은 누아르 액션의 느낌이 강했다. 보편적으로 어두운 느낌의 영상과 드문드문 나오는 화려한 액션이 충분히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주었다. 보통은 액션 영화는 치고받는 영상으로 도배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영화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임팩트 있게 구성되어있어서 괜찮았던 느낌이다. 

 

2. 영상 특징 

 조금만 스포를 하자면 마약이 관련되어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어지럽게 앵글이 이동하는 효과가 간간히 나온다. 주인공이 몸이 바뀌는 순간이나, 마약을 투여한 인물을 1인칭 시점으로 보여줄 때에는 신기한 효과가 많이 있었다. 저걸 어떻게 찍었을까, 그래픽으로 만든 것인가, 하는 흥미로운 장면도 있다. 

 

3. 아쉬운 점

 스토리라인 자체가 다른 영화를 오마주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기억을 상실한 주인공이 자신의 기억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내용은 본 시리즈를 닮아있었다. 웬만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대략적인 결말이나 스토리는 예측이 가능할 수 있겠다. 주연배우의 연기력은 준수한 편이었으나, 악역 같은 경우에는 조금은 과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총평

 

순간순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부분도 좋았고, 격투와 총격 액션 모두 볼거리가 충분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영화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나름 재미있게 느껴진 부분도 있겠지만, 지루하지 않게 감상할 수 있었다. 필자처럼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다 예측을 하지 않고, 스크린 자체에 몰입한다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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