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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 리뷰

넷플릭스 주피터스 레거시 3회까지 시청 후 리뷰

by ♠SeltoΨ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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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피터스 레거시 소개

주피터스 레거시는 넷플릭스에 서비스 중인 히어로 시리즈물이다. 시즌1은 완결이 되었고, 필자는 차근차근 감상 중에 있다. 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는데, 코믹스에서 이런 메시지를 과연 중점적으로 다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번 포스팅은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내용보다는 필자의 감상을 중심으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구성과 영상의 특징 정리

예전의 히어로물이 대부분 화려한 효과와 판타지적인 욕망을 대리 만족하는 내용이었다면, 요즘 들어 나오는 작품들은 나름 묵직한 주제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듯한 흔적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의 감성을 원해서 선택하는 경우에는 기대보다 지루하고 흥미롭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피터스 레거시 역시 판타지적 세계관 속에 무거운 내용을 숨겨서 전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단순히 킬링타임용 히어로물을 찾는 사람에게는 기대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영상의 톤은 최근 DC작품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겁고 사실적인 표현이 주를 이루고, 히어로물 치고는 상당히 고어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몸통이 뚫리고 목이 잘린 히어로, 두개골이 박살이 나는 빌런 등을 상당히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같은 장르의 다른 작품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개성이 있는 표현이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주인공인 유토피안은 정말 멋있게 생겼다. 저런 분위기로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피지컬이 뛰어나다.

최강의 능력자로 묘사되는 유토피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감상 포인트

주연들의 능력과 액션보다 감정 또는 대립과 갈등에 집중할 때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강력한 빌런이 평화를 위협하는 사태가 아닌, 신구의 갈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진 유토피안은 원칙을 세우고 동료와 가족들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입장을 고수한다. 하지만 그의 생각에 대립적인 입장의 동료, 가족과의 갈등이 중심이 되는 구도이다. 평범한 우리가 겪을 수 있는 고민이기에 동경의 대상인 슈퍼히어로가 어느 순간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누군가로 다가오게 된다.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세상의 무게. 과연 주피터스 레거시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서로 간의 입장을 좁히고, 시련을 이겨나갈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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