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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금융

물가연동국채로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by ♠SeltoΨ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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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연동 국채에 투자하는 ETF [SCHP]

 

칠판에-인플레이션이라고-써있는-사진
인플레이션

 

채권은 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권리이다.

수익은 원금의 가치 변화와 표면금리를 합한 금액이다. 

원금 손실의 위험도가 낮다고 하더라도, 시간의 흐름에 따른 물가의 변화는 보전된 원금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

특히 급격한 인플레이션 시기에는 이자가 물가상승률을 상회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원금이 보전된다 하더라도 자산가치는 하락하기 때문에 손실이 나는 것이다.

 

일반 채권에 인플레이션이 리스크로 작용하지만, 물가연동 채권은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물가상승률 감안하여 원금의 가치를 보전해주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를수록 채권의 발행금액은 동반 상승하게 된다는 뜻이고, 원금이 달라지니 받는 이자도 변동이 나타나게 된다.

 

요즘 팬더믹 사태로 인해 무제한 양적완화 정책이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중의 유동성은 엄청나게 불어난 상태이며, 아직 원인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시중에 풀려버린 현금을 회수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의 풍족한 유동성이 이후 글로벌 경기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팬더믹이 안정되어 고용이 회복되고, 경제가 완전히 재개되면, 불어난 유동성에 상응하는 물가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기업실적이 안정이 되면, 과도한 인플레이션의 조정을 위해 금리를 올리는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이 맞물리는 어느 시점에서는 채권의 가격은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현재 나의 포트폴리오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서 편입하기로 한 종목이 Schwab U.S. TIPS ETF [SCHP]이다.

 

SCHP-ETF의-가격변동-그래프
인베스팅 닷 컴 발췌

 

분명히 채권이지만, 금리와 물가에 따라 일반채권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상품이다. 

어떻게 보면 원자재의 성격을 닮은 것도 같다.

현재 시점에 가격이 충분히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포트폴리오가 더 다양해지고, 보유자산의 움직임 또한 다양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매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이다.

 

비중은 미국 국채 14%를 11%로 조정하고 3% 비중으로 유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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