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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유용한 정보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단건 배달을 위한 오토바이 세팅 방법.

by ♠SeltoΨ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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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건 배송 플랫폼을 이용해서 일을 한지 한 달이 되었다. 하루 약 8시간 주 4일 정도 일을 하고 있으며, 아직은 초보이지만 그동안 알게 된 노하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오토바이에 세팅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기준에서 만든 조합이고, 나름 고민한 부분이다. 사용하는 입장에서 만족하는 세팅이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정답은 아니지만 필자처럼 큰 배달통이나 알루미늄 탑박스 등에 투자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참고가 될 것이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배달준비가 완료된 스쿠터
단건배송 업무를 위한 필자의 오토바이

1. 스마트폰과 충전 거치대

스마트폰은 플랫폼 배달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용품이다. 필자는 굳이 좋은 기기에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배민 커넥터 등의 단건 배달 업무 특성상 잘 떨어뜨리기도 하고, 충전을 물리고 화면을 켠 상태로 장시간 사용하기에 비싼 기기는 부담이 간다. 그리고 요금제 역시 데이터를 크게 잡아먹지 않기 때문에 4기가 기본에 초과 시 1메가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를 쓴다. 지금까지는 충분했다.

스마트폰 자석 충전거치대
자석 충전 거치대


충전은 자석 거치대를 사용한다. 유선을 이용한 거치대를 써도 가능하지만, 일의 특성상 자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탈착시 편리한 세팅을 선택했다. 자석 충전 거치대의 단점은 충전을 위한 케이스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필자가 사용하는 갤럭시 s10e의 경우는 자력 때문에 gps 방위에 간섭이 있었다. 기기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네비게이션과 지도상의 위치는 정상작동 하기에 일에는 불편하지 않았다.

2. 적재공간 확보

큰 배달통을 달기 싫었고, 알루미늄 탑박스도 무게와 가격 등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가능한 합리적인 선에서 세팅을 했고, 지금까지는 충분히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다. 유의해야할 점은 30L 미만의 버거 가방이나 40L 급의 탑박스 하나로만 하기에는 때에 따라 아쉬운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음식 봉지가 하나 이상일 경우를 대비해서 두 개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버거가방 탑박스 피자가방
버거가방 탑박스 피자가방의 조합


배민원, 쿠팡이츠 등 단건 배달이라지만, 장시간 스쿠터를 타고 음식을 운반하는 일은 체력을 소모하는 육체노동의 범주에 들어간다. 배달가방을 어깨에 메고 일을 해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능률을 위해 일하기 편한 세팅을 하는 것을 권한다.

필자는 43L 탑박스버거 가방접이식 피자 가방을 추가해서 사용하고 있다. 일을 마치면 모두 접어서 탑박스 안에 넣어둘 수 있기 것이 장점이다. 웬만한 음식은 버거 가방으로 적재가 가능하고 간혹 음식이 많거나 부피가 있는 경우에는 탑박스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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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용하는 탑박스는 기비 제품으로 상단에 그물망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토캠핑을 할 때 활용하려고 설치한 탑박스인데, 배달을 할 때에 박스에 들어가지 않는 피자의 경우에 피자 가방을 활용해 탑박스 위에 그물망과 카라비너 등으로 고정하면 충분히 운행이 가능하다.

필자가 사용하는 피자 가방은 두 번 접는 18인치 사이즈인데, 사실 필요 이상으로 크다는 생각을 한다. 쿠팡 이츠와 배민원을 하다 보면 라지 사이즈 피자는 간혹 들어와도, 패밀리 사이즈 정도의 대형 박스는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15인치 접이식 피자 가방이면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를 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피자 가방도 한 달 동안 두번 정도 사용을 한 것 같다. 중간 사이즈의 경우에는 대부분 필자의 탑박스에 적재가 가능했다.

배달용 버거가방


추가적으로 음료를 걸 수 있는 봉지 걸이는 하나 정도 있는 것이 좋다. 박스에서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음료의 경우에는 봉지 걸이를 사용하면 불안함을 없앨 수 있다. 오토바이 키를 활용하거나 카라비너 등을 설치하면 대체가 가능하다. 필자가 사용하는 트리시티의 경우에는 음료를 걸 수 있는 공간이 키박스 근처에 있어서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



얼마 전에 일반 대행 사무실 대표님이 소속을 권유했다. 필자의 오토바이 세팅을 살펴보면서, 2~3 배차는 수행이 가능하니 굳이 바꾸지 않아도 일반 대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필자는 상당히 만족하며 일을 하고 있으며, 세팅이 부족해서 곤란한 일을 겪은 경우는 없었다. 물론 커피 35잔 등의 상식을 벗어난 주문에는 문제가 있었지만, 평범한 수준에서는 주문은 충분하면서 합리적인 조합이다. 업무 외에 승용으로 스쿠터를 운행할 때에는 버거 가방과 피자 가방을 탈거해서 탑박스에 접어 넣으면 깔끔한 상태를 만들 수 있다는 부분도 장점이다. 이 세팅이 최고의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건 배달 프리랜서 기사 입문을 고민하신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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