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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유용한 정보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초보가 명심해야할 것.

by ♠SeltoΨ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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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단건배달에 종사하는 라이더이다.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적응 중에 있다. 지금은 처음보다 요령도 생기고, 일이 수월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스쿠터 배달종사원 이미지

 

본인이 원해서, 또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배민 커넥트, 쿠팡이츠 단건배달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필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조금이나마 알려드리고자 한다.


 

1. 오토바이는 안전하게 운전하자.

필자는 과속을 하지 않는다. 차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무리한 차선 변경 역시 하지 않는다. 어떠한 경우에도 신호는 무조건 준수한다. 당연히 필자와 다르게 운행하는 라이더들 보다는 이동이 느리지만, 비교적 짧은 거리의 단건 음식 배송에서 급하게 다닐 필요는 없다.

 

느긋하게 운전하는 모습

 

다배차를 해야 하는 경우는 픽업을 기다리는 음식이 퍼지거나 실어놓은 음식이 눅지고 식어버릴 수 있다. 그런 경우라면 운전이 급해지겠지만, 단건배달의 경우 콜을 받고 픽업해서 전달까지 특별히 실수를 하거나 많이 헤매지 않는다면 아무리 길게 잡아도 20분~30분이면 충분하다. 느긋하게 다녀도 괜찮다는 말이다.

괜히 일반 대행에서 다배차를 하는 라이더들의 모습에 동화되지 말고 안전 운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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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적지를 잘 찾아가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목적지를 빨리 찾는 요령을 익히는 것이다. 반복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본인이 일하는 지역의 음식점의 위치와 복잡한 대단지 아파트의 구조는 외워진다. 하지만 처음에 지리가 익숙하지 않아 내비게이션에 이용해서 운행을 할 때에는 주차를 한 후에 목적지를 찾아 걸어서 헤매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대형 쇼핑몰

 

필자 역시 첫날에 5분 내에 완료할 수 있는 콜을 전달지 입구를 잘 못 들어가서 20분간 걸어서 돌아다닌 경험이 있다. 픽업을 할 때에도 대형상가 안쪽에 위치한 작은 배달전문점을 찾을 때에는 난감할 때가 종종 생긴다.

대형상가와 대단지 아파트의 구조를 가늠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기면, 내비게이션의 위치와 어플 상의 지도를 이용해서 어디에 주차를 하고 어느 동선으로 움직여야 빠른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막히면 전화를 통해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구글 지도

 

출발 전에 어플의 지도를 보고 목적지의 입구를 파악하고 출발하는 것이 실수를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내비게이션은 운전을 하면서 목적지 근처로 이동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목적지를 정확하게 찾는 요령이 생기면 모르는 지역에 가서도 큰 어려움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배달시간은 운전을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줄여서 단축하는 것이다.

 

3. 컨디션 조절과 편안한 마음.

오토바이를 장시간 운전하다 보면, 정신이 멍해질 경우가 있다. 단건배달이라 하더라도 픽업과 배달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피로도는 쌓이게 되어있다. 효율과 안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콜이 뜨면, 단가와 이동거리 조리 완료 시간을 살펴보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자. 중간중간에 물도 마시고 숨도 돌리면서 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5분 거리 픽업지에 조리 완료는 10분이 남았다면,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스트레칭도 하고 출발해도 된다. 서둘러 간다고 해서 음식이 드라마틱하게 빨리 나오지 않는다.

 

스트레칭 하는 모습

 

어느 정도 수입을 꼭 벌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비교적 콜이 많은 점심 피크와 저녁 피크 시간을 제외한 중간 시간에 집으로 복귀해서 1~2시간 정도 충분히 쉬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빡빡하게 쫓기듯 일을 하면 당일 일도 길게 하지 못하고, 다음날 출근하는 것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 피곤한 상태에서 마음이 급하면, 실수가 생기고 운이 없으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일하는 시간이나 목표금액을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체험하고 배워간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열심히 하는 것과 힘들게 하는 것은 작지만 차이가 있다. 꼼꼼하게 체크해서 실수를 줄이고, 본인의 상태를 파악해서 무리하지 않는 것이 배달일을 안전하게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일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필자가 일하는 시간대와 패턴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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