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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유용한 정보

오랜만에 블로그를 열었다.

by ♠SeltoΨ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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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바쁘고 힘든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퇴근 후에 글을 쓴다는 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졌다. 어차피 수익을 바라고 시작한 블로그가 아니니까 내키면 하자라는 마음으로 손을 놓은 것이 길어진 것이다.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새로운 일이 들어오고, 마무리된 일의 보고서를 완성하기도 전에 새로운 것을 기획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핑계 같지만 사실 퇴근 후에는 녹초가 된 내 몸을 침대에 눕히느라 정신이 없었다.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몇 글자 끄적거리고 싶은 마음에 노트북을 켰는데, 무슨 내용을 써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난감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내 생활에 대해 너무 관심을 끊고 지냈구나 하는 후회도 생긴다.

 

블로그를 쓰고 한참 재미를 붙일 때에는 1일 1포스팅은 무리라도, 주에 3개 정도는 글을 쓴 것 같다.

누군가가 읽는다면 작지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싶다는 생각에 숫자 늘리기 식의 포스팅은 스스로 자제했고, 지금도 의미 있는 글을 남기고 싶다는 욕심은 변함이 없다.

 

다만 꼭 이슈가 되는 정보를 담고 있는 글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조금 벗어나 보려고 한다. 나는 누군가에게는 낯선 사람이고 낯선 사람이 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경험들은 그것을 들여다보는 사람에게 색다른 간접경험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정보나 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나의 일상에 애정을 가지고 일기처럼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특별한 것이 없는 주인장의 일상도 쌓이면 특별한 가치를 가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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