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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 금융

올시즌(올웨더) 전략을 구현한 ETF. RPAR

by ♠SeltoΨ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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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추천하는 의도가 아니며, 정보를 제공하는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1. 올웨더 포트폴리오란?

세계 최대의 해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립자인 레이달리오가 고안한 포트폴리오 운영방식이다. 경제상황을 경기와 물가를 기준으로 4계절로 구분하고, 각 상황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자산군에 분산하여 투자하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 기준이 되는 모델로 사용되고 있고, 주식 30%, 채권 55%, 금 7.5%, 원자재 7.5% 로 분산하여 투자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상 올웨더 전략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만능으로 오인되고 있다. 올웨더 전략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만 대다수 개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의 자산배분 전략임을 꼭 명심해야 한다.

2. 리스크 패리티 전략

위험을 동일하게 분산한다는 의미이다. 주식, 채권, 금, 원자재 4개의 자산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각 25%의 리스크를 가질 수 있도록 자산비율을 조정하는 것이다. 때문에 각 자산군의 비중은 경제상황에 따라 리벨런싱 되어야 한다. 브리지워터의 보수적인 투자전략은 경제상황의 흐름에 따라 각 자산군의 리스크를 계산해서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 기본이다. 주어진 비중에 따라 자산을 매매하는 것은 개인이 충분히 가능한 작업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각 자산군의 리스크를 계산한다는 것은 다른 본업에 종사해야 하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난 것이다. 즉 개인들이 개별종목, ETF 등을 이용해서 구현해놓은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을 떠나서 사실상 올웨더 전략의 흉내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자산의 절대 비중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각 자산이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각 자산군들 사이의 관계와 가치, 자산운용사에서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투자의 변수까지 고려한다면, 절대적인 비중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달라져야 하는 자산 비중을 개인투자자가 완벽하게 구연한다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다. 이와 같은 복잡한 과정을 하나의 종목으로 구성해 놓은 ETF를 발견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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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PAR 리스크 패리티 ETF 개요

  • 티커 : RPAR
  • 운용사 : Toroso
  • 개시일 : 2019년 12월 13일
  • 보수율 : 0.51%
  • 시가총액 : $1.45B
  • 주당 가격 : $25 전후 (21.09.14 기준)

글로벌 주식, 미국 국채, 원자재 물가연동국채 4가지 자산군에 능동적으로 투자하는 상품. 각 자산군의 과거 변동성을 고려하여 현재 시점에 적절한 위험 기여도를 분산하는 전략으로 투자하고 있음. 장기적으로 비교적 위험이 적은 글로벌 주식과 유사한 수익을 추구함.

4. 과거 주가 흐름, 수익률

RPAR 수익률 그래프

연간 기대수익은 약 6% ~ 9% 정도로 평가됨. 실제적인 수익은 개시 후 연간 12% 후반으로 집계되고 있음. 분배금은 분기로 지급이 되며 현재 1.15%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음.


절대적인 수익을 담보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 생각한다. 다만 추종하는 지수도 불분명하고, 자산의 리벨런싱이 어떠한 기준으로 이루어지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운용사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구조이고, 이런 경우에는 운용사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라 생각한다. 1년간의 단기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도 망설여진다. 그리고 미국 ETF 치고 0.5%의 보수는 비교적 비싼 편에 들어간다.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필자의 기준에서는 직접 관리하고 있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모두 정리해서 여기에 넣는다는 것은 성급한 생각이다. 달러 자산을 모은다는 개념으로 접근하여 소액을 투자하고 직접 운용하는 포트폴리오와 수익 차이를 관찰할 계획이다.

정리하자면 운용사의 인지도와 짧은 운용기간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적합한 종목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시장이 급등을 하든 횡보를 하든 신경을 쓰고 싶지 않고, 적절하게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으로 자산을 지켜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립식 투자로 고려해볼 만한 상품이라 생각한다.

 

 

종목을 추천하는 의도가 아니며, 정보를 제공하는 글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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