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분산투자 의미와 이를 관리하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저점에서 사서 고점이 되었을 때 팔면 된다는 단순한 일이 실전에서는 절대로 쉽지않은 일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가능한 변동성을 줄여서 안정적이고 마음편한 투자를 추구하게 된다.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장 근접한 방법이 분산투자이다.
분산투자는 다른 성격의 자산군을 적절한 비율로 가지고 가는 것이지, 비슷한 종목을 여러가지 사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1. 자산배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위해서는 포트폴리오 구성(자산배분)이 필수적이다.
주식과 채권을 5:5, 4:6 등으로 편성하기도 하고, 원자재와 금, 외환 등을 추가해서 구성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응용이 되는 것은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이다.
레이 달리오는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라는 헷지 펀드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이다.
브리지워터는 정부, 연금, 중앙은행 등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약 1,200억 달러의 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특징적인 것은 이 기업의 대표 펀드는 2000년도 이후, 2008년 금융위기를 포함하여, 단 한해도 손실을 본적이 없다.
이런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 배분 모델을 제시했는데, 그 것이 바로 올웨더 포트폴리오이다.
경기 사이클 별로 강세를 보이는 자산군을 리스크의 범위를 고려하여 비중을 달리 배분하는 전략이다.
기업 실적이 떨어지면, 채권이 견인한다. 기업가치와 경기전반이 위기일 때, 금이 방어를 한다. 물가와 금리가 불안한 시기에는 원자재가 자기 몫의 역할을 한다. 설명이 부족하지만, 대략적으로 이런 구조를 실현하기 위한 구성방법이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이를 모델로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2.리밸런싱
일정기간을 두고 변동된 자산군의 비중을 다시 맞추는 행위가 리밸런싱이다.
이런 수고를 하는 이유는 수익의 증대에 있다.
적절한 시기에 가격이 상승한 자산의 일부를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하락한 자산군을 매입하여 비중을 맞춘다.
일정한 기준을 두고 지속적으로 한다면, 경기흐름에 따라 저점에서 매수해서 고점에서 파는 거래결과를 만들어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체적인 자산 보유량과 총액의 증가를 촉진시켜준다.
상승한 자산으로 만들어낸 수익을 저점에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흐름을 만드는 단순한 행위이지만,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시장의 흐름을 보고, 자산가치의 변동을 검토해서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성공적인 리밸런싱의 방법이라 하겠다.
기계적으로 1년에 1회, 또는 분기별 1회 등으로 기간을 기준을 잡기도 한다.
또는 일정 자산이 기대수익에 도달했을 때, 그 자산을 기준으로 비중을 맞추기도 한다.
방법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고, 성공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은 투자자의 역량에 달려있다.
3.개성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자.
관리하는 포트폴리오에 유동성을 추가한다고 생각해보자. 레이의 올웨더에 현금을 일정비율 섞는다면, 적립식 투자를 하는 환경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정기적으로 일정량의 현금이 포트폴리오에 유입되는 환경에서 추가한 현금 중 얼마를 어느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의 기준을 세우기가 편리해진다.
자산군의 비중을 맞출 때, 현금의 비중을 고려해서 움직인다면, 감정적인 실수로 과한 거래나 모험을 감행하는 하는 부분을 줄일 수 있다.
꼭 현금을 포트폴리오에 넣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연구와 고민을 통해서 다양한 자산을 편성하여 개성있는 구성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싶어서 든 예시이다.
자료를 그대로 모방해서 투자를 했는데,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그 이론을 제시한 사람에게 손실을 청구할 수 없다.
스스로 노력해서 자신에게 맞는 효과적인 구성을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적인 자산배분을 하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