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음식을 잘 가리지 않는 성격입니다. 주면 주는 데로 맛있게 먹는 편인데, 그렇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없는 편입니다. 문득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영양학적으로 가장 적합한 메뉴가 무엇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음식을 조사했고, 고심 끝에 고른 음식은 비빔밥입니다.
지금부터 맛있고, 영양균형이 잘 맞는 비빔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빔밥은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각종 채소와 고기, 계란 등을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비벼서 먹는 음식입니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균형 잡힌 음식입니다. 최근 한류를 타고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기내식으로도 알려졌습니다.
비빔밥의 유례
비빔밥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이 제사를 지내고, 남은 음식을 나누어 먹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조상이나 지역에 전해지는 신령들에게 제사를 올린 후, 그릇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사음식을 한 곳에 넣고 버무려 나누어 먹은 것이 시초라는 설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제사 후 음복례로 먹던가 귀빈을 대접하던 귀한 음식이었다는 기록은 조선시대 초기 여러 문헌에 전해집니다.
영양성분
여러 가지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게 됩니다. 비빔밥에 들어있는 고기나 달걀에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고, 나물을 조리할 때 사용되는 기름과 참기름에서 지방이 섭취됩니다. 여러 가지 채소를 한 번에 먹기 때문에 비타민과 식이섬유, 무기질도 충분히 들어있는 건강한 음식입니다.
비빔밥은 1인분 450g을 기준으로 약 640Kcal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됩니다.
식약처에서 조사한 영양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탄수화물(85g), 단백질(30g), 지방(19g), 당류(0.2g), 나트륨(1g), 콜레스테롤(0.2g), 포화지방산(4.3g), 트랜스지방(0.3g)
만드는 방법
각종 나물(고사리, 콩나물, 시금치나물 등)과 채소(애호박, 무채 등)를 재 썰어서 팬에 볶아줍니다. 풍미를 더해줄 고기나 해산물을 양념에 볶아서 준비합니다.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준비한 재료를 넣습니다. 계란 프라이를 반숙해서 넣고, 참기름과 고추장을 기호에 맞게 넣어서 비벼서 먹습니다.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인 비빔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집에 있는 것들 모두 넣어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