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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화이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기

by ♠SeltoΨ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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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을 앞둔 분들에게 참고가 되도록 시간별로 몸상태를 기록하겠다.

나이 : 40대 중반 남성

체격 조건 : 건장한 편, 기저질환 없음.

접종 시각 : 오전 10:00 예약, 실제 접종 시각 10:30

 

 

1. 접종 당일

1. 오전

오전 9시에 기상을 했다. 어제 잠든 시간이 새벽 2시경이니 약 6~7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아침식사는 따로 하지 않고, 일어나자마자 비타민과 물 한잔을 마셨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는 자차를 운전하여 접종장소로 이동했다.

 

차가 약간 밀려서 15분쯤 늦게 도착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접수와 예진을 마치고, 접종을 했다. 주사를 맞기 전에 간단한 주의사항을 안내받았다.

1. 2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고, 운동이나 무리한 일을 피할 것.

2. 하루 동안 음주하지 말 것.

3. 하루는 목욕이나 샤워를 피할 것.

4. 2차 접종은 면역반응이 몸살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음. 장기간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하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

 

접종 완료 후에는 15분간 대기를 한다. 1차와 달리 아무런 느낌이 없다. 1차에는 약간의 열감과 뻐근한 느낌이 있었다. 운전을 해서 11시쯤 귀가를 했다. 편한 옷으로 환복을 하고는 잠시 쉬었다가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는 돼지국밥이었는데, 입맛도 없고 기름진 것이 싫어서 조금 남겼다. 2일간 오프이니 시간은 프리 한데 어디 나가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티브이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는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할 생각이다.

 

2. 오후(접종부위 통증)

15:00 피곤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없어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후 3시쯤 되니 주사를 맞은 팔에 욱신한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심하지는 않지만, 거슬리는 정도이다. 대부분 2차 접종한 사람들이 몸살이 심하게 왔다고 이야기하는 것으로 봐서는 이제부터 슬슬 시작이 될 듯한 느낌이 든다. 팔이 많이 아프면 냉찜질을 하고, 오한이나 두통이 오면 타이레놀을 먹으라고 이야기 들었다. 일단 준비는 해둔 상태이다. 

 

18:00 저녁식사는 칼로니가 높은 것으로 먹기로 했다. 숯불구이 치킨과 날치알 주먹밥을 시켜서 든든하게 먹었다. 이상하게 입맛이 없지만, 든든하게 먹어야 덜 아플 것 같아서 약간은 억지로 많이 먹었다. 아직까지는 크게 느껴지는 면역반응은 없으나 시간이 갈수록 접종부위의 통증은 조금씩 강해진다. 접종부위를 피해서 간단히 샤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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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밤 시간.

21:30 평소에는 특별히 졸린 시간은 아니다. 어제 잠도 부족하지 않았는데, 피로감이 느껴진다. 아까와 다르게 약간의 오한과 열감도 느껴지는 것 같다. 아직은 진통제를 먹을 정도는 아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굳이 약을 먹지 않을 것 같다. 좀 더 피곤해지면, 11시 전에 잠자리에 들 생각이다. 

 


2. 2일 차 컨디션

1. 오전

09:00 기록 잠을 잔 시간은 상당히 긴 편이다. 11시쯤 잠들어서 8시 30분에 일어났다. 자는 동안 열감도 있었고, 예민해서 숙면을 취하지는 못했다. 자다 깨다를 좀 반복한 것 같다. 눈은 떠져서 일어났는데, 팔의 통증도 남아있고, 몸이 좀 쑤시는 느낌이 든다. 아침은 간단하게 먹고 오전은 움직이지 않을 생각이다.

 

2. 오후 컨디션 회복

15:00 약간 나른한 느낌은 있지만, 그 외는 양호하다. 2차 접종은 몸살처럼 면역반응이 온다고 하던데, 그냥 넘어가는 것 같다. 접종부위 통증도 욱신한 근육통에서 긁힌 듯한 찰과상 정도로 줄어들었다. 내일 출근하는 데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이로서 나도 투명인간이 되었다. 

 

 

3. 야간 방심했다가 당한 면역반응(3일 차에 추가)

18:00 해가지고 나서부터 피로감이 엄청나게 밀려왔다. 억지로라도 식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일단 식사를 했는데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고, 오한도 느껴졌다. 참아보려고 했던 타이레놀을 먹고는 저녁 7시~8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데 걱정이었다.

 

자정에 잠에서 깨었는데, 몸은 여전히 피곤하고 욱신거리는 상태였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잠이 들고를 두시간에 한 번씩은 반복한 것 같다. 다행스러운 것인지 마지막에는 4시~5시 사이에 눈을 떴는데, 그때는 몸상태가 조금 나아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을 한잔 마시고, 다시 잠이 들어서 오전 7시에 일어났다. 

 

회사에 출근을 하고도 오전동안은 멍한 상태가 지속되었다. 공가로 밀린 업무를 억지로 해결했다. 점심시간에는 입맛이 없어서 간단하게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커피를 한잔 마셨다. 카페인의 힘인지 오후에는 그래도 예전 컨디션을 회복해서 회사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퇴근할 수 있었다. 

 

사람에 따라서 면역반응 속도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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