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목적으로 올바른 종목 선정의 요건. 시가총액의 이해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들은 주식의 현재가를 보고 가격이 싼 지 또는 비싼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주당 가격이 높다고 해서 기업이 비싸다고 이해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의 가격은 시가총액이다. 그 가격이 적정한가의 판단은 PER 또는 PBR 등의 지표로 생각하는 게 올바른다. 이런 것들은 차후에 차근차근 포스팅하겠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시가총액이 어떻게 계산되는 것인지의 구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1. 기업의 효율성(ROE)
시가총액을 이해하려면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모든 기업은 자기 자본을 가지고 있고, 그 자본금으로 투자와 영업을 해서 수익을 벌어들인다. 기업이 얼마의 자본을 가지고, 1년 동안 얼마의 수익을 얻었는지를 백분 룰로 나타낸 것이 ROE이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1년 동안 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면, 그 기업의 ROE는 10%가 된다. 기업은 수익성을 가지고 시장에서의 가격을 평가 받는다.
기업 수익에 관한 내용은 당기순이익 편을 참고하길 바란다.
2. 발행 주식수
기업이 자본을 모으는 방법 중 하나가 주식발행이다. 발행한 주식을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다고 인정받는 절차를 상장 또는 기업공개라고 표현한다. 상장된 기업은 시장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면서 기업가치를 부여받는다. 다시 말해 기업의 가격을 정하는 것은 시장 투자자들이다. 기업이 상장을 할 때 액면가에 따라 발행되는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정해진다. 유통주식수가 많다면, 주식 가격은 낮아질 것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주당 가격은 높아지는 구조이다.
3. 시가총액의 계산과 주당 가격의 변동
시가총액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수를 현재 주식 가격으로 곱해서 계산하는 것이다. 유통주식수는 고정되어 있고, 형성되는 시장 가격에 따라 시가총액은 달라지게 된다. 기업에 관련된 좋은 이슈가 발생해서 주당 가격이 상승한다면 그만큼 시가총액도 올라가는 구조이다. 반대의 경우 주식 가격이 악재로 하락한 다면 기업가치도 낮아진다.
유통주식수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가격을 주당 가격으로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는 시가총액을 기본으로 자본규모, 매출 및 순수익 등을 감안해서 생각해야 한다.
가치투자 관점에서의 기업평가(리스크 회피) 3탄. 부채